외교부

11/15~18 일정으로 가족들과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.
이번 여행은 시작부터 인천공항에서 장기주차장이 만석이라 주차를 할 수 없다는 상황부터 시작해서
처음 겪어보는 다채로운 사건들 때문에 드라마틱한 여행이었습니다.

출국편 부치는 화물 Closing 에 10분 가량 늦게 도착해서, 여행 중 꼭 필요한 약을 비행기에 싫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,
일본에 도착해서 약을 구하면 되겠지 라고 쉽게 생각했던게, 현지에 도착 후 첫번째로 방문했던 병원에서부터
대응해 드릴 수 없다는 답변을 들으며 고난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.

하루동안 대여섯 곳의 일본 현지 병원을 돌아다니며 제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데
제 부족한 일본어 실력으로는 정확한 설명이 어려웠는데, 김소민 통역관 님께서 친절하고, 마치 가족 중 한사람처럼 걱정해주시면서
도와주셔서 큰 위로와 위안을 받았습니다.

다행히 여행 이틀째 삿뽀로 시내에 있는 Sapporo Higashi Tokushukai Hospital(札幌東徳洲会病院)라는 병원에서 친절한 소화기내과 선생님과 병원 내 외국인 협력직원분을 만나 문제없이 필요한 약을 처방받고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
이번에 마치 자기 일처럼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면서 수차례 통화드렸을 때마다 저와 현지 병원 관계자 분들 사이에서
통역을 도와주신 김소민 통역관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^^

행복하고 건강하시기 바라겠습니다~~